(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타자를 제압, 시즌 2승에 성공했다.
김광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3볼넷 1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5개.
세인트루이스는 7-4로 승리했고, 김광현은 4월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11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시즌 성적은 2승5패 평균자책점 3.79가 됐다.
김광현은 이날 슬라이더(45구)와 포심 패스트볼(39구) 위주로 애리조나 타선을 상대했다. 패스트볼의 제구는 완벽하지 못했지만 슬라이더는 위력적이었다.
총 45개의 슬라이더를 던져 22번의 스윙을 이끌어냈고 이중 헛스윙은 6개였다. 이날 기록한 5개의 탈삼진 모두 슬라이더로 만들어냈다. 이중 헛스윙 삼진은 4개였다.
1회초에는 조시 로하스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2회초에는 상대 투수 라일리 스미스에게 바깥쪽으로 슬라이더를 던져 루킹 삼진을 기록했다.
3회초 1사 1, 2루 위기에서는 4번타자 크리스티안 워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몸쪽으로 꺾이는 깊숙한 84.2마일(약 135.5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5회초에는 대타 앤드류 영도 김광현의 슬라이더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단 많은 볼넷을 내준 것은 아쉬웠다. 김광현은 유리한 카운트를 잡고도 볼넷으로 주자를 출루시켜 위기를 자초했다. 또한 2회초에는 선두타자 조쉬 레딕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기도 했다. 주자 출루 후 피안타를 줄인 것이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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