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견조한 경제지표 발표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우려 속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0.22포인트(0.61%) 오른 3만4502.51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0포인트(0.13%) 오른 4297.5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4.38포인트(0.17%) 떨어진 1만4503.95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6월 ADP 민간고용보고서는 비농업고용자수가 전월 대비 69만2000명 증가를 기록하며 시장예상치(55만명 증가)를 상회했다. 미국 6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6.1로 확장세를 이어갔으나 전월(75.2)보다 하락했다. 신규주문이 80.0에서 66.7로, 생산지수가 70.6에서 60.0으로, 고용지수는 49.8에서 44.0으로 둔화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의 델타 변이의 비중이 26.1%로 추정했다. 코로나 펜데믹이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고 발표하며 코로나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다.
중국 최대 차량 공유업체 디디추싱(DIDI)은 뉴욕증시에 상장해 1.00% 오른 14.1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니오는 미국 씨티은행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58.3달러에서 72달러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5.68% 급등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엑손모빌(0.73%) 셰브론(0.94%) 코노코필립스(3.13%) 등 에너지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코노코필립스는 비용을 절감하고 자사주 매입을 늘릴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JP모건(0.91%) BOA(0.83%) 씨티그룹(1.54%) 등 금융주는 고용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자 상승했다. 마이크론은 실적 발표를 앞묻고 BMO캐피탈이 이익 개선 지속을 언급하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자 2.48% 올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경제 지표와 국제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혼조세로 출발했다"면서 "특히 은행, 에너지, 산업재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기술주, 의료기기, 리츠금융 등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차별화가 진행된 점도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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