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의 산유량 결정 등을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3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0.7% 오른 73.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34달러(0.5%) 상승한 배럴당 74.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오는 1일 OPEC+ 회동을 주시하고 있다. 앞서 OPEC+의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 회의는 하루 뒤인 1일로 미뤄졌다. 이에 따라 JMMC 회의와 OPEC 장관급회의, OPEC+ 장관급회의가 모두 1일 동시에 열린다. JMMC 회의가 미뤄진 것은 산유국들이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산유국들은 하반기 원유 수요 증가를 고려해 증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델타 변이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증산 규모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6주 연속 줄어든 것도 유가를 끌어 올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5일로 끝난 주간 원유 재고는 671만8000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보다 감소 폭이 두 배 가까이 컸다. 재고 감소는 유가 상승 재료다.
클리퍼데이터의 매트 스미스 원자재 리서치 책임자는 "EIA의 원유재고는 6주 연속 감소했으며 이는 정제유 감소와 수출 강세 때문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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