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동씨는 필리핀으로 혼자 휴가를 떠났고 3일째 되는 날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여행을 다니다 현지 여자애를 알았는데 미성년자라면서 그 집 가족들이 합의를 보자고 한다'며 천만 원을 송금할 것을 요구했다.
이후 가족들은 천만 원을 보냈지만 피해자는 연락이 끊긴 채 연기처럼 사라졌고 귀국도 하지 않았다. 알고 보니 홍석동씨는 교도소에서부터 조직적으로 범죄를 계획했던 납치단 두목 최세용, 부두목 김종석, 행동대장 김성곤에게 납치를 당했던 것.
이후 가족들은 천만 원을 보냈지만 피해자는 연락이 끊긴 채 연기처럼 사라졌고 귀국도 하지 않았다. 알고 보니 홍석동씨는 교도소에서부터 조직적으로 범죄를 계획했던 납치단 두목 최세용, 부두목 김종석, 행동대장 김성곤에게 납치를 당했던 것.
홍석동씨는 혼자 여행 오는 사람을 노린 채 접근한 납치단과 술을 마시며 친해졌고, 시내 구경을 위해 만난 다음 날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감금됐다. 납치단은 피해자의 휴대폰을 이용해 현금을 인출하고 피해자 어머니에게 "비싼 돈 들여서 국제 전화를 하는 것"이라며 "미안하지만 죽었다. 천만원 준비해서 뼈라도 찾아가라"라고 극악무도한 태도를 보였다.
이후 한국과 필리핀의 공조 수사가 시작됐으나 두목 최세용은 잡히지 않고, 부두목 김종석이 유치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피해자의 시신을 찾는 일은 난항을 겪게 됐다. 김종석은 눈을 의심하게 하는 유서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유서에 '사랑하는 마누라, 딸, 아들에게 5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후회는 없다. 예쁜 딸, 예쁜 얼굴만큼 마음도 곱고 착했으면 좋겠다'는 피도 눈물도 없는 내용을 남겨 경악을 자아냈다.
홍석동씨의 시신은 3년 만에 발견되게 된다. 2013년 10월 부산경찰청에는 청송교도소 수감사의 편지 한 통이 도착하게 되는데 그는 필리핀의 한 집 흙바닥에 피해자 시신이 묻혀 있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알고 보니 편지를 작성한 인물은 피해자를 암매장했다는 한 교도소 동료의 이야기를 듣고 제보 편지를 작성하게 됐다.
2014년 11월, 국내에서 파견된 유해 발굴단은 직접 필리핀 해당 장소로 향해 시신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를 파냈고, 유해를 발견했다. 치아 대조 결과 유해는 홍석동 씨가 맞는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심지어 그는 손발이 묶이고 얼굴에 두건이 덮여있는 참혹한 상태였다.
최세용 검거 2개월 뒤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안타까운 시간만 흘러가고 있는 사이에 피해자 아버지는 극단적 선택을 한게 된 것. 딸은 "울부짖어도 안 되고 들어주는 사람 하나 없고 온갖 방법 다 써봐도 결과가 안 나오니 많이 답답하셨을 것 같다"고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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