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추싱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최대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이 개인정보 관련 위반혐의로 중국 현지에서 다운로드가 금지됐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사이버관리국(CAC)는 디디추싱이 정보보호법 준수를 위해 변해야 한다고 밝혔고, 현재 중국에서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할 수 없다.

디디추싱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해 44억달러를 조달한지 나흘 만에 나온 조치다.


CAC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구체적으로 디디추싱의 위반사항을 명시하지 않았다.

디디추싱은 새로운 사용자 등록이 중단됐다며 앱스토에서 자사 앱이 삭제됐다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사용자 권리를 보호하고 법을 준수하기 위해 관련 회사규정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에서 이미 디디추싱 앱을 다운로드한 경우 기능에는 문제가 없다. 중국에서 매일 디디추싱을 통한 차량공유는 평균 2000만건에 달한다.


잎사 CAC는 지난 2일 디디추싱이 "국가안보와 대중이익" 보호와 관련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히면서 뉴욕증시에서 디디추싱 주가는 5.3% 급락한 15.53달러로 마감됐다.

디디추싱은 공모가 14달러로 기업을 공개(IPO)해 지난달 30일 뉴욕에 상장됐고,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675억달러로 인정받았다.

중국 규제당국은 최근 현지에서 자생한 대형 기술업체들에 대해 반독점과 정보보안 관련 단속을 강화했다. 중국의 규제여파에 디디추싱의 밸류에이션도 처음 1000억달러 수준에서 크게 줄었다.

로덱스리서치의 커트 부드리 디렉터는 CAC의 조치가 "공격적"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그는 "이번 조치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임을 시사했다"며 "다만 단기적 여파는 당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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