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OPEC 플러스(+) 회담 취소로 강세를 나타냈다. 현재 감산 규모가 유지된다는 점에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시간외 선물에서 1% 이상 상승하며 76달러를 넘어섰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1.30% 오른 77.1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OPEC+ 국가들은 지난주 하루 40만 배럴 감산 규모를 완화하는 안건과 기간도 내년 4월이 아닌 12월로 연장하는 방안을 협상해왔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에 대해 시장의 긍정적인 기대 심리를 높여왔다.
하지만 UAE가 이번 안건에 대해 반대하며 난항을 겪어왔다. UAE는 내년 말까지 시한을 연장하려면 감산 규모에 대해 재검토해야한다며 반대했다. UAE의 현재 생산능력은 약 400만 배럴로 자국의 감산규모 축소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OPEC+ 감산 합의로 실제 생산량은 지난해 말까지 259만배럴을 생산했고 올해는 274만배럴을 기록했다.
OPEC+회담이 결국 날짜도 못 정하고 취소되자 감산 규모는 현재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국제유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회담은 하루 40만 배럴, 내년 연말까지 기간 연장이라는 부분을 논의해왔으나 OPEC 탈퇴 가능성이 높은 UAE가 이를 반대해왔다"면서 "그러자 결국 이번 회담을 종료했고 향후 회담 일정도 정하지 않아 현재의 감산 규모가 그대로 유지되는 모습을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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