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이란이 순도 20%까지 농축된 우라늄 금속을 생산하기 위한 구체적인 단계를 통보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밝혔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AEA는 성명을 통해 "이란은 20%인 U-235까지 농축된 산화 우라늄(UO2)을 에스파한 연료 제조 공장의 R&D 연구소로 운송하고 테트라플루오라이드 우라늄(UF4)으로 변환한 다음 U-235로 농축된 우라늄 금속을 제조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IAEA는 이 같은 통보가 열강 6개국(미·영·프·러·중+독)과 이란 간의 2015년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를 되살리기 위한 회담에서 서방국들을 분노하게 할 조치라고 설명했다.
IAEA는 회원국들에게 제출한 보고서를 요약해 이 계획을 "다단계 공정"이라고 설명하면서 농축된 금속이 생산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임을 시사했다.
이란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탈퇴한 2015 핵합의를 부활시키기 위해 4월부터 미국과 간접 협의를 하고 있다.
핵합의는 이란의 핵개발을 제한하는 대가로 대란에 대한 제재를 해제했다. 하지만 미국이 탈퇴한 이후 이란은 많은 제한을 위반하기 시작했다.
이란은 이미 올해 소량의 비농축 우라늄 금속을 생산했다. 이는 핵합의 위반이다. 우라늄 금속이 핵폭탄의 핵을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란은 연구용 원자로를 위한 연료를 개발하고 있다며 농축 우라늄 생산 계획의 윤곽을 밝혔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란의 의도에 이의를 제기하며 우라늄 생산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 보고서는 핵합의 회담 당사국들 사이에서 긴장을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회담은 지난달 20일에 휴회했고 재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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