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당한 조브네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 © 뉴스1 자료 사진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최서윤 기자 = 조브네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괴한들의 총에 암살당한 지 몇시간만에 아이티에 계엄령이 선포됐다.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클로드 조제프 임시 총리는 성명을 통해 모이즈 대통령이 이날 새벽 1시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 위치한 대통령 사저에 침입한 정체불명의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망한 대통령을 대행해 자신이 국정을 수행한다고 밝힌 조제프 임시 총리는 "헌법 149조를 적용해 임시 각료회의를 주재했으며 전국에 계엄령을 선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모이즈 대통령은 바나나 수출업자 출신으로 지난 2016년 대선에서 당선된 후 2017년 2월부터 아이티 대통령직을 수행했다.

다만 중남미 카리브해의 섬나라 아이티는 되풀이된 자연 재해와 빈곤으로 사회·정치적 혼란이 심화됐다 특히 무장갱단의 활개로 치안마저 불안해진 가운데 모이즈 대통령 퇴진시위도 이어져 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위원들도 이날 오전 모이즈 대통령의 암살 소식을 전해듣고 충격을 표명했다.


니콜라스 드 리비에르 프랑스 유엔 대사는 "총격으로 부상당한 마르티네 모이즈 영부인의 생사 또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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