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일본 정부가 도쿄 지역에 긴급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8일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뒤 도쿄도에 대한 긴급사태를 재발령을 선포하며 "기간은 12일부터 8월22일까지"라고 발표했다.
스가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도쿄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하는 것은 부분적으로는 델타 변이 때문이라고 밝히며 올림픽 선수단을 통해 바이러스가 일본에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달 말까지 백신 접종률을 40%로 올리겠다면서 백신 접종을 통해 일상적인 생활이 다시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오미 시게루 일본 코로나19 대책 전문가 분과회 회장도 이날 스가 총리의 발표 직후 델타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한 추가 조치가 시행되지 않으면 일본의 의료 체계가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수도 도쿄도에 긴급사태가 발령되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번째다. 이로써 도쿄도는 23일 개막해 8월8일까지 이어지는 도쿄올림픽 기간 내내 긴급사태 아래 있게 됐다.
올림픽 경기 대다수는 무관중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앞서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와 도쿄도, 올림픽조직위원회가 도쿄 일대 수도권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경기는 전면 무관중으로 치르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일본에 도착해 호텔에서 사흘간 격리에 돌입한 가운데, 이날 밤 늦게 바흐 위원장과 올림픽 조직위원회, 일본 정부 등이 5자 협의를 열고 무관중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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