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기업들은 임직원에게 출장과 회식 자제를 당부하는 한편 재택근무를 늘리는 등 자체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사내망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를 공지하고 출장이나 회식, 집합교육 등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앞으로 상황이 악화되면 사내 방역지침 강화를 검토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7일부터 수원·구미·광주·기흥·화성·평택·천안 등 사내 부속 의원이 있는 사업장의 만 18∼59세 임직원과 상주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 접종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차도 부서별 재택근무 비율 50%를 철저히 지킬 것을 공지하고 국내 출장 제한·회식 자제 등의 조치를 철저히 하고 있다.
SK그룹은 지난 8일부터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임직원 전원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기간은 오는 16일까지며 상황에 따라 대응 수위 등을 조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SK하이닉스 등 일부 계열사는 27일부터 국내 사업장 임직원을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LG전자는 재택근무 비율을 40%에서 20%로 줄이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다시 50%로 강화하기로 했다. 국내외 출장 자제와 집합교육 인원수 20인 제한 등의 조치도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한화그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시차 출근제, 순환 재택근무 등을 시행 중에 있다. 특히 임신부들에게는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있으며 각 사업장에 마스크 및 손세정제를 비치해 개인 위생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업들의 코로나 대응 지침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예고하고 있어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날 "정부는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거리두기 최고단계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도권에 새 거리두기의 최고 수준인 4단계 시행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르면 9일 오전 발표할 방침이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의 본사가 대부분 수도권에 몰려있는 만큼 정부의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 기업들의 내부 대응 방침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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