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현지시간) 고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의 경호원들이 포르토프랭스에 있는 대통령 관저 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53)의 암살 용의자 6명이 검거됐다. 체포된 용의자 중에는 미국 시민권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CNN 등은 체포된 용의자 중 미국 시민권자가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체포된 아이티계 미국인 2명 가운데 한 명은 아이티 주재 캐다다 대사관에서 근무했던 요원인 ‘제임스 솔라제스’로 확인됐다. 다른 한 명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용의자의 미국 시민권자 여부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같은날 AP통신은 암살 용의자 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명은 아이티계 미국인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밖에 용의자 4명은 사살됐고, 2명은 행방불명된 상태다. 하루 전 경찰은 대통령 암살 용의자로 2명을 체포했고 4명을 사살했다고 밝힌 바 있다.

모이즈 대통령은 지난 7일 새벽 1시쯤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사저에서 괴한들의 총에 맞아 숨졌다. 함께 있던 부인 마르틴 모이즈 여사도 총상을 입고 미국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모이즈 대통령은 피살 당시 16발의 총알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부인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