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강하게 반등해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미 국채의 10년 만기 수익률(금리)가 9거래일 만에 반등하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났다.
◇다우 1.3% 급등 사상 최고 경신

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448.23포인트(1.30%) 급등해 3만4870.16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48.73포인트(1.13%) 상승한 4369.55, 나스닥 지수도 142.13포인트(0.98%) 올라 1만4701.92를 나타냈다.

3대 지수들은 일제히 사상 최고를 다시 썼다. 덕분에 주간으로도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 0.2%,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4%씩 올랐다. 대표지수인 S&P500은 지난 7주 가운데 6주 상승했다.

이날 국채가격이 9거래일 만에 내려오면서 증시가 하루 만에 강하게 반등했다. 미 국채의 10년 만기 수익률(가격과 반대)은 전장 대비 7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 상승해 1.36% 수준으로 거래됐다. 전날까지 10년물 수익률은 1.25%까지 내려와 8거래일 연속 떨어졌었다.


경제 회복이 델타변이 등으로 인해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국채시장의 불안은 주식에까지 전염돼 전날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국채수익률(금리)이 반등하자 증시도 따라 올랐다.

◇10년물 금리 9거래일만에 반등

국채금리 상승에 금융주가 많이 올랐다. S&P500의 11개 업종이 일제히 올랐는데, 금융주는 2.87% 뛰어 일일 상승폭으로는 지난 3월 1일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3% 뛰면서 금융주 상승을 주도했다. 금융에 이어 소재 2.01%, 에너지 2.01%, 산업 1.62%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경제 재개와 관련한 종목들이 많이 올랐다. 로얄캐리비언은 3.6%, 와인리조트는 2%, 아메리칸에어라인과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은 각각 2% 이상씩 상승했다. 제너럴모터스(GM)은 4.8% 뛰었다. 웨드부시증권이 GM 주식의견을 매수로 상향하며 주가가 50% 이상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마존이 0.3% 오르는 등 대형 기술주들은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 아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기업의 경쟁적 관행들을 억제하는 행정명령에 공식 서명한 탓이다.

뉴욕에 상장된 중국차량공유업체인 디디추싱은 4거래일 연속 하락을 멈추고 7.3%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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