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소식이 발표된 지난 9일 오후 서울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점주가 오후 6시 이후 3인 모임 금지 안내문을 게시하는 모습.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하자 주요 외신들도 이 소식을 긴급히 전했다. 백신 공급 부족이 위기를 초래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9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한국이 ‘최대 위기’ 속에 서울의 코로나 규제를 최고수준으로 높인다”고 보도했다. 현 상황을 “방역 최대 위기”라고 발언한 김부겸 총리의 발언을 인용하며 수도권 중심의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해 다뤘다.
백신 공급 부족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가디언은 “이전까지 한국은 대중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 등 규정을 잘 따르면서 전염병 퇴치 모델로 여겨졌으나 백신 공급 부족 때문에 접종이 늦었다”며 “전체 인구의 70%가 여전히 첫 접종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비판론자들은 정부가 경제적인 우려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기 완화를 추진함으로써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영국 정부는 오는 19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규정을 폐지하겠고 발표한 바 있다. 영국의 백신 접종률은 67%로 세계 상위권이지만 델타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이번 발표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