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미국과 독일이 며칠 내로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1230㎞ 길이 해저 가스관인 '노르드스트림2'을 둘러싼 오랜 분쟁을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과 독일 간 협상이 진행 중이기에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상황은 좋아 보인다"며 "며칠 내에 이러한 대화가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미국과 독일 간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우크라이나 에너지 분야 투자를 늘려 노르트스트림2의 부정적 여파를 상쇄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이번 합의로 미 의회가 독일 기업에 부과한 제재가 재개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5일 백악관에서 만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러시아가 에너지를 이웃 나라들에 대한 무기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데 동의했다.
노르드스트림2는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발트해를 건너 독일로 보내는 해저 가스관 사업이다. 미국은 유럽의 대(對)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높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 줄곧 노르드스트림2 건설을 반대해왔다.
반면 독일은 사업이 이미 90% 이상 완료된 만큼 바이든 행정부가 이를 용인해주길 내심 바라왔다.
지난달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 겸 에너지 장관은 노르드스트림2가 완공까지 불과 100㎞밖에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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