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이하 한국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일본 기술력을 '굽은 아치형과 같은 기술 쇠퇴'로 묘사했다. 일본의 반도체 점유율이 급하락한 현실을 지적한 것이다. 과거 '워키토키'로 대표되던 일본의 선진 기술력은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현재 일본 정부 최대 관심사는 반도체다. 반도체 관련 컨설팅 업체 IC인사이트에 따르면 일본 반도체 점유율(6%)은 한국(21%)이나 미국(55%)에 한참 떨어진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분투에도 미래가 밝진 않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가장 큰 원인은 일본의 '관행'이다. 니시가와 가즈미 일본 경제산업통상성 정보기술(IT)과장은 "요식을 줄이고 재능있는 외국 인재를 고용하는 변화가 필요하며 고집스런 일본중심주의를 탈피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단순한 기술력 극복이 해답이 아님을 지적했다. 나아가 근본적인 산업 문화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물론 의식과 관행의 문제만은 아니다. 미국의 무역전쟁도 일본의 악영향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약 40년 전 일본의 경제 부상에 대응하고자 미국 정부는 쿼터제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일정 비율의 자국 반도체 사용을 의무화하며 무역 관세를 부과했다. 이는 일본 특유의 '고급기술병'도 문제를 악화시켰다.
다만 쇠퇴한 일본에게도 희망은 있다. 빠른 인터넷 기술, 앞서있는 로봇공학, 슈퍼컴퓨팅 등의 분야에서 같은 분야에서 앞서가기 때문이다. IC인사이트 관계자는 이를 토대로 일본의 기술력이 다시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