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풀은 22일 올해 2분기 매출이 53억2400만달러(5조97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인 50억5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다.
하지만 LG전자의 실적엔 미치지 못했다. LG전자가 이달 초 발표한 생활가전(H&A) 부문 2분기 잠정 매출은 6조8000억원으로 월풀보다 1조원 가량 높다.
상반기 누계 매출도 LG전자가 월풀에 앞선다. LG전자의 상반기 매출은 13조5000억원으로 월풀(11조9000억원)보다 1조6000억원 가량 더 많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소비자 취향을 겨냥한 신가전 출시와 오브제컬렉션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실적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영업이익 면에선 2017년부터 월풀에 앞서며 글로벌 1위를 지켰지만 매출은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월풀과의 매출 격차를 1조원 이상으로 크게 벌리면서 연간 매출을 기준으로 글로벌 가전 1위 업체에 랭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LG전자는 오는 29일 공시를 통해 사업부문별 2분기 세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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