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4거래일 연속 올랐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31센트(0.42%) 상승해 배럴당 74.10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9월물도 16센트(0.22%) 올라 배럴당 72.07달러로 체결됐다.
주간으로 보면 두 유종은 강보합에 머물렀다. WTI는 0.7% 올라 앞선 2주 연속 하락세를 멈췄다. 브렌트유도 이번주 0.7% 상승했다.
하지만 변동폭은 상당했다. 이번주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19일 유가는 8% 가까이 급락해 5월 이후 최저로 밀렸다.
지난 주말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점진적 증산을 합의한 상황에서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며 공급과잉 가능성이 원유시장을 덮쳤다. 하지만 이후 나흘 연속 강력한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상승 반전했다. 지난 한주 전체로 볼 때 OPEC+의 증산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전략적에너지경제연구소의 마이클 린치 대표는 마켓워치에 "OPEC+ 합의가 유가를 지지할지, 아니면 유가를 끌어 내릴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델타 변이 역시 "부정적으로 보이지만, 최소한 미국의 수요만 보면 여전히 강세장"이라며 "이로 인해 가격 변동이 심하다"고 덧붙였다.
원유정보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이번주 미국의 원유시추공 수는 4주 연속 늘어 증산 신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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