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내부 객장의 한 트레이더©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증시가 5거래일째 상승했다. 대형 기술주들의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으로 증시의 3대 지수들은 모두 사상 최고를 2거래일 연속 경신했다.
26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82.76포인트(0.25%) 올라 3만5144.31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0.51포인트(0.24%) 상승해 4422.30, 나스닥 지수는 3.72포인트(0.03%) 올라 1만 4840.71을 나타냈다.


◇3대 지수 이틀째 사상 최고 경신

3대 지수들은 5거래일 연속 오르며 모두 신고점을 이틀 연속 다시 썼다. 이날 증시는 이번주 쏟아질 실적을 앞두고 다소 불안하며 하락 출발하며 등락을 거듭했지만 결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장마감 이후 테슬라를 필두로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이 줄을 잇는다.

지난주 전기차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 구매시 결제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다시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정규장을 2.2% 상승마감했다. 장마감 후 나온 실적도 예상을 상회하며 오후 4시 51분 기준 시간외 거래에서 1%대 상승세다.


2분기 순이익은 111억4000만달러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겨 1년 전에 비해 10배에 달했다. 주당 순익은 1.45달러로 예상 98센트를 상회했고 매출은 1196억달러로 예상 1130억달러도 넘겼다. 하지만 보유한 비트코인 자산으로 인해 2300만달러 손실을 봤다고 테슬라는 확인했다.

이외에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는 27일 실적을 공개하고 이후 페이스북, 아마존도 어닝을 내놓는다.

◇쏟아지는 실적 기대감 만발

2분기 기업실적 전반은 예상보다 강력해 증시의 고공행진을 든든하게 지원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세트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공개한 S&P500기업의 88%가 예상을 상회했다. 실적이 모두 나올 때까지 88%가 유지되면 이는 팩트세트가 집계를 시작한 2008년 이후 최고다.

대형 기술주 이외에 이번주 항공기 제조사 보잉, 중장비업체 캐터필러, 맥도날드, 프록터앤갬블(P&G)까지 165개 기업들이 실적보고서를 내놓는다.

인버스니스카운셀의 팀 그리스키 최고투자전략가는 "긍정적 서프라이즈를 계속 목격할 것"이라며 "지나친 낙관론 속에서도 기업들은 계속해서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지표는 불안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6월 신규주택 판매는 67만6000채로 예상을 하회했고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해 예상과 달리 줄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79만5000채였다.

미국 상장 중국 주식은 내렸다.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와 검색엔진 바이두는 각각 7.2%, 6%씩 하락했다. 지난 주말 중국 당국이 민간 교육업체들의 상장 금지를 포함한 규제를 강화할 계획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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