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올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눈길을 끈다. 사진은 평양지하철의 방역 모습. /사진=뉴스1(노동신문)
북한이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남·동아시아 사무소의 올해 28주차(지난 23일자) '코로나19 주간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보건성은 지난 15일까지 총 3만3899명의 주민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는 지난 8일 기준 누적 검사자 수 3만3208명보다 691명 증가한 수치다.

북한 당국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이달 15일까지 검사한 검체가 모두 '음성'이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현재 10일 간격으로 두차례에 걸쳐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북한의 이 같은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진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앞서 북한은 중국 우한에서 발병된 것으로 추정되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자 지난해 1월 말 '비상방역'에 돌입했다. 북한과 중국 접경지를 원천 봉쇄해 주민 왕래와 외국인 입국을 막았다. 중국·러시아를 오가는 항공편 및 국제열차 운행도 일제히 중단했다.

이 때문에 평양 주재 각국 외교관과 WHO 등 국제기구·국제구호단체 직원들도 대부분 현지를 떠났다. 사실상 북한의 코로나19 현황 보고 내용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건 불가능한 주장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