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올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290.2% 증가한 2조230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은 65.2% 뛴 11조4561억원, 당기순이익은 289.5% 오른 1조632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었던 올 1분기 성적을 갈아치웠다.
석유화학과 배터리, 첨단소재, 생명과학부문 등 전 사업부문의 성장이 실적을 이끌었다. 석유화학부문은 신재생에너지, 위생 등 친환경 소재를 중심으로 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5조2674억원의 매출과 1조3247억원의 영업이익이다. 영업이익률도 25.1%로 전년 동기보다 두배 가까이 개선됐다.
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익은 8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2%나 성장했다. 유럽, 미국 고객을 중심으로 기존 프로젝트 수주 증량이 이어지고 있다. 첨단소재부문은 양극재 출하량 확대, 엔지니어링소재 판가 상승으로, 생명과학부문은 신제품 출시와 유트로핀 등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로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올 3분기에도 이 같은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여수공장 제2NCC(기초원료 생산설비)를 증설해 연간 에틸렌 생산량을 80만톤 늘렸다. 이번 증설로 LG화학의 연간 에틸렌 생산량은 330만톤 규모가 됐다. LG화학은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배터리 부문의 경우 LG전자로부터 CEM(화학·전자재료) 사업을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분리막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인수비용은 약 5250억원이다. 분리막에 쓰이는 초고분자형 PE(폴리에틸렌) 양상도 검토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분리막용 PE는 기존 PE와 다른 제품으로 전지생산이 급증하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직접 양산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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