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IT기업들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5G(5세대 이동통신)·티켓 발매시스템(SI)를 구축하고 보안 솔루션을 제공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도쿄올림픽에 쓰일 5G 장비를 공급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도쿄올림픽에 맞춰 5G 서비스를 상용화하려는 일본 정부와 손잡고 20억달러(약 2조2960억원) 규모의 5G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림픽 무선통신 분야 공식 파트너로서 선수 전원에게 ΄갤럭시 S21 5G 도쿄 2020 올림픽 에디션΄ 1만7000대를 제공하기도 했다. 도쿄올림픽을 기념해 제작된 갤럭시 S21 5G 도쿄 2020 올림픽 에디션은 뒷면에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와 패럴림픽의 상징인 아지토스(Agitos)가 새겨진 것이 특징이다.
IPS는 네트워크에서 해킹이 탐지될 시 바로 차단해 공격을 막는 보안장비다. 올림픽 등 해킹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대규모 행사에선 이러한 보안 솔루션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일본 통신사와의 계약에 따라 윈스는 지난 2년 간 40G 보안장비 교체사업을 진행했다. 교체 물량은 300억 원 이상이다.
윈스는 2012년부터 일본에 보안장비를 납품해 왔다. 최근에는 일본 통신사와 100G급 장비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100G 장비는 기존 장비보다 5배 이상 많은 네트워크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고성능 보안 솔루션 제품이다.
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이 무관중으로 치러지면서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티켓판매 시스템(SI)은 인터파크가 구축했다. SI를 세계 4개 메가 스포츠 이벤트에 모두 수주한 기업은 인터파크가 세계 최초다.
인터파크는 2002년 월드컵 티켓 시스템 업체로 선정된 이후 2011년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 SI를 구축하며 역량을 축적해 왔다. 도쿄올림픽 내 SI 구축 역시 조직위에서 먼저 인터파크 측에 프로젝트 참여를 요청하면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국제 행사 수주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또 스포츠 이벤트에 국한하지 않고 국내외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전담 조직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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