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뉴스1) 이재상 기자 = 패자부활전을 통한 메달 도전의 희망을 남겨뒀던 레슬링 대표팀 류한수(33·삼성생명)가 끝내 고개를 숙였다.
류한수는 3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7kg급 16강전에서 아프리카의 강자 모하메드 이브라힘 엘 사예드(이집트)에게 6-7로 졌다.
하지만 엘 사예드가 이날 결승에 오르면 류한수는 4일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 결정전을 치를 수 있었다.
간절한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엘 사예드는 이날 오후 파르비즈 나시보프(우크라이나)와의 준결승에서 경기 초반 앞서다가 6-7로 역전패했다.
8강 진출이 좌절된 후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던 류한수의 도쿄 올림픽 도전은 이로써 마무리됐다.
류한수는 세계선수권대회(2013·2017년)과 아시안게임(2014·2018년), 아시아선수권대회(2015년) 등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레슬링의 간판이다.
한편, 한국 레슬링은 이번 대회에 그레코로만형 130㎏급의 김민석과 류한수 등 단 2명만 출전했다. 김민석은 지난 1일 경기에서 16강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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