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소속 걸그룹 에스파가 지난 6월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제27회 드림콘서트'에 참석했다. /사진=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코스닥 상장기업이자 글로벌 엔터테인먼트그룹 SM(에스엠)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카카오, NAVER(네이버), CJ 등 국내 굴지의 IT·미디어 대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M 지분 인수전에 카카오, 하이브, CJ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보유지분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이 프로듀서의 SM 보유 지분율은 18.73%다.

인수액은 2조5000억~4조원으로 예상된다. 현재 인수 가능성이 높은 곳은 카카오와 CJ가 꼽힌다. 이 프로듀서는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경영권도 넘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창업자인 그가 회사 설립 26년 만에 매각에 나서는 이유는 엔터테인먼트 업종 특성상 경영권 승계보다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M&A 업계의 해석이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증여세 등 막대한 세금을 감수하면서 승계하는 것보다 현재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에 매각하는 쪽이 훨씬 이득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SM의 시가총액은 1조4749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은 5799억원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예상 음반 판매량은 1300만~1400만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