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골프연맹(IGF)은 6일 올림픽 여자 골프 3라운드를 1번과 10번홀에서 동시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3라운드는 1번홀에서만 시작하는 원웨이 방식이 아닌 1번홀과 10번홀 등 두 홀에서 시작하는 투웨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어 오는 7일 최종 라운드 역시 투웨이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작 시간도 앞당겨 오전 6시30분부터 8시23분 사이에 나눠서 출발할 방침이다.
올림픽은 기본적으로 1번홀부터 원웨이 티오프로 진행됐다. 방식을 바꾼 이유는 오는 주말로 예보된 태풍 때문이다. 일본 재팬 타임즈 등에 따르면 “최종 라운드가 열릴 7일 여자 골프가 열리는 일본 사이타마현 가시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 큰 비가 내릴 확률이 70%”라고 전망했다.
IGF는 7~8일 태풍 예보를 통해 대회가 72홀이 아닌 54홀로 축소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6일 3라운드, 7일 4라운드로 예정된 여자 골프는 7일 태풍 영향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물론 올림픽 폐막이 오는 8일인 만큼 최종 라운드를 8일에 진행해도 되지만 문제는 이날 역시 태풍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IGF는 “악천후로 72홀 경기를 치르지 못하면 이번 대회는 3라운드 54홀로 끝낸다”고 설명했다.
물론 72홀 완주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대한골프협회 측은 “IGF는 원래 계획대로 72홀로 대회를 마치고 싶어 한다”며 “그래서 시간을 앞당겨 1번홀과 10번홀을 동시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올림픽 여자 골프는 대회 기간 내내 폭염으로 선수들이 고전하고 있다. 골프 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도 폭염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며 올림픽을 이 기간에 진행하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폭염으로 일정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자 골프가 결국은 태풍으로 일정을 완주하지 못할 상황에 직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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