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괄사장은 배터리 안정성을 높이고 주행 거리를 늘리기 위한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1992년 전기차 개발과 연구를 시작해 1993년 한 번 충전으로 약 120Km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와 배터리를 개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배터리 시장의 주류인 고니켈 NCM 배터리 기술에서 가장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궁극의 고니켈 배터리인 NCM9반반(니켈90, 코발트5, 망간5) 배터리도 작년 세계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이 배터리는 미국 조지아 공장에 짓고 있는 제2공장에서 생산해 포드가 개발 중인 전기차에 납품될 예정이다.
김 총괄사장은 취임 이후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대하고 생산량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취임당시 1.7GWh에 불과했던 배터리 생산규모는 현재 약 40GWh로 확대됐다. 2025년까지 125GWh 배터리 생산규모를 갖춘 글로벌 톱티어 배터리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김 총괄사장은 화학사업이나 윤활유 사업과 같은 기존 사업 분야에는 친환경을 추구해 경제적 가치를 더욱 키우면서 환경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중국 창저우에 연간 생산능력 3억4000만㎡ 규모 분리막 공장을 지난해 8월초 완공하고 3개월간 시운전을 거쳐 설비 테스트를 마쳤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중국 현지에서 명품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몰려드는 주문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중국과 폴란드에 건설중인 해외 공장들을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23년말 약 18억7000만㎡ 규모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SK종합화학은 현재의 20% 수준인 친환경 제품 비중을 오는 2025년까지 7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그 동안 자체 개발한 기술과 글로벌 M&A등으로 확보한 역량을 기반으로 2027년 ▲국내외 생산하는 플라스틱 100%인 연간 250만톤 이상 재활용 ▲사용량 저감 및 재활용 가능 친환경 제품 비중 100% 달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SK루브리컨츠는 SK이노베이션 화학연구소, SK종합화학 등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재생용기를 개발하고 이를 지난해 9월 출시한 ‘지크제로’, ‘지크 월드 시리즈’ 전 제품에 적용했다. SK루브리컨츠는 현재 20%수준인 재생 플라스틱 배합 비중을 계속 높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김준 총괄사장은 “‘그린밸런스 2030’은 SK이노베이션이 영구히 존속·발전해 고객과 구성원의 행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목표”라며 “그린 중심 성장을 위해 2025년까지 지난 5년간 투자의 2배가 넘는 총 30조원을 집중 투자하고 현재 30% 수준인 그린 자산 비중을 70%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필
▲1961년 출생 ▲서울대학교 경영학 학사·석사 졸업 ▲유공 석유사업기획부 ▲SK에너지 대표이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에너지화학위원회 위원장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SK수펙스추구협의회 에너지화학위원회 위원장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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