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이 오만 인근 해상 유조선 공격의 배후를 이란으로 지목한 가운데 이란이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7 외교장관은 성명을 통해 "모든 증거가 이란을 가리키고 있다. 이번 공격엔 정당성이 없다"고 밝혔다.
G7 외교장관은 "이란의 행동은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한다. 우리는 이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부합하지 않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모든 당사국이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증진하는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바바라 우드워드 영국 유엔 대사는 "이란은 이번 공격에 책임이 있다. 고의적이었고, 계획된 것을 안다. 평화롭게 공해를 지나던 민간 선박을 한 국가가 공격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만 인근 해상에서는 유조선 머서 스트리트호가 드론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았다. 이번 공격으로 영국인 선장 1명과 루마니아인 보안요원 1명 등 2명이 숨졌다. 이 선박은 라이베리아 국적의 일본 소유 석유제품 유조선으로 이스라엘 소유의 조디악 해양이 관리했다.
배후로 지목된 이란은 억울하다는 입장다. 이란군 아볼파즐 셰카르치 대변인은 "만약 우리가 적과 맞선다면, 공개적으로 전쟁을 선포한다. 따라서 적들의 주장은 심리전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사이드 카팁자데 이란 외교부 대변인 역시 G7의 성명이 근거없다면서 "불안과 이란혐오를 조장하는 미국, 영국,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전략과 달리, 이란의 전략은 페르시아만의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면서 "조작된 증거를 심는 것은 어려운 일이 이니다"라고 말했다.
이란 측은 이스라엘이 진짜 배후였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이란의 부인에도 영국, 미국 등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 회의에서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자흐라 에르샤디 이란 유엔 대사는 "이란은 스스로를 방어하고 국익을 확보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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