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에 따르면 현대차 싼타페는 7월 총 4452대를 팔았으며 그중 하이브리드는 2060대로 집계됐다. 기아 쏘렌토는 총 6339대 중 3001대가 하이브리드였다. 아반떼, 투싼, K5 등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지만 싼타페·쏘렌토는 오히려 관심이 늘어나는 상황.
두 차종은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중형SUV로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는 핵심 차종이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7월1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해 9일 공식 출시했으며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초 출시 이후 판매가 중단됐다가 7월9일부터 계약을 재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연료효율과 부족하지 않은 힘을 갖춘 데다 경제성이 더해진 하이브리드 차종이 관심을 끌고 있다"며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된 환경친화적 자동차 에너지소비효율 개정안에 따르면 싼타페 하이브리드(2WD)는 중형 휘발유 차 기준 연비 14.3 km/ℓ 이상을 충족해 개별소비세 100만원, 교육세 30만원, 부가세 13만원 등 143만원의 세제혜택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같은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180마력(ps), 최대토크 27.0kg·m의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44.2kW, 최대토크 264Nm의 구동 모터를 조합해 시스템 최고출력 230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35.7kg·m의 힘을 발휘한다. 저속에서는 엔진 개입 없이 구동 모터로만 주행하는 EV 모드로도 주행 가능하다. 복합연비는 ℓ당 15.3km(5인승, 17인치 휠, 2WD 기준)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높은 연비, 뛰어난 실내 정숙성 등으로 출고 고객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차종”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중형SUV를 선호하는 층의 특성이 한몫한 것으로 본다. 업계 관계자는 "가족이 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중형SUV에 하이브리드시스템이 적용되면서 강한 힘과 정숙성을 두루 갖출 수 있게 됐다"며 "게다가 구매 시 여러 혜택도 있어서 다양한 연령대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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