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광복회가 출간한 '끝나지 않은 이야기:전월선'을 두고 미화 논란이 일고 있다. 전월선 씨는 김원웅 광복회장의 모친이다.
광복회는 지난달 15일 해당 만화책을 출간하고, 전날인 11일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광복회는 책 소개에서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 열일곱 살에 홀로 중국으로 떠나 조선의용대와 한국광복군에 소속돼 조국 독립을 위해 싸운 전월선의 이야기"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만화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은수미 시장이 있는 성남시 산하 성남문화재단이 2019년부터 추진한 '독립운동가 100인 만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작년 8월부터 12월31일까지 웹툰으로 'EBS툰'에 연재됐다.
일각에서는 만화 내용과 관련해 전씨의 독립운동 행적을 미화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먼저 만화책에서 전씨와 김 회장 부친 김근수씨는 김구 선생 주선으로 결혼하는 것으로 나와 있다. 그러나 '백범일지' 등 사료엔 이러한 기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독립운동가 100인을 담으며 전씨를 김구·김좌진·신채호·이봉창·윤봉길·여운형·방정환 선생 등과 같은 반열에 올린 점을 문제삼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최근 김 회장 모친인 전 씨는 독립운동 행적과 관련해 '가짜'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이와 관련 국가보훈처는 전씨에 대한 가짜 의혹이 "근거없다"고 판단을 내렸다.
만화책을 제작한 정미진 한국영상대 교수는 '뉴스버스'와의 통화에서 "어느 정도 사실을 기반으로 하지만 창작물이라서 그냥 거의 허구일 뿐"이라며 "(만화 내용은) 인터넷에 있는 것들을 받아 자료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광복회 관계자도 "웹툰 작가의 표현의 자유로 볼 부분"이라며 "광복회는 출판만 맡았을 뿐 웹툰 내용에 대해 개입한 사실이 없다. 광복회와 웹툰 작가와도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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