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탈레반이 사실상 장악한 아프가니스탄 내 잔류가 미국에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미국이 4대 정권에 걸쳐 아프간 정부군에 수십억 달러를 제공해 탈레반보다 유리한 입지를 제공했지만, 탈레반의 진격을 막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사실 우리는 (아프간 정부군이) 자국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그리고 그 일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간의 현 상황이 1975년 베트남 전쟁 말기 사이공 함락 때와는 명백히 다르다면서 "미국은 아프간에서 미국에 대한 공격을 막는 임무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블링컨 장관은 카불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들이 공관을 떠나 공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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