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오는 24일 개막하는 도쿄 패럴림픽도 결국 무관중으로 치러지게 됐다. 다만 학생들을 대상으로만 제한적으로 입장을 허용한다.
NHK에 따르면 16일 조직위와 일본 정부, 도쿄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4자회담을 갖은 후 공동 성명을 통해 "패럴림픽 대회는 무관중으로 치러질 것"이라며 "현 상황을 고려해 보다 더 엄격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도쿄 패럴림픽은 오는 24일부터 9월5일까지 도쿄도, 시즈오카현, 지바현, 사이타마현 등 4도현에서 열린다. 약 4400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한때 패럴림픽에서는 관중 입장을 허용할 수도 있다는 소식도 들렸지만 지난주 도쿄도 내에서만 일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만명을 돌파하는 등 상황이 개선되지 않자 패럴림픽 4자회담은 이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NHK는 전했다.
기존 안에는 긴급사태가 발효된 도쿄도와 사이타마·지바현에서 열리는 경기만 무관중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시즈오카현에도 긴급사태가 적용되면서 모든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지게 됐다.
다만 초중고생들에게 관전 기회를 제공하는 '학교 연계 관전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희망자에 한해 입장을 허용할 방침이다.
앞서 전국 9개 광역지역에서 대회를 진행했던 도쿄올림픽 때는 미야기, 이바라키, 시즈오카 등 3개 지역에서만 학생 관전 프로그램이 제한적으로 실시됐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모두 무관중 방침을 적용했다.
무관중 방침이 결정되면서 현재까지 일본 내 판매된 77만장의 티켓은 전부 환불될 것이며 관련된 절차와 일정은 추후 공지될 것이라고 조직위는 밝혔다.
한편 도쿄올림픽은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으로 치러졌지만 폐막일인 지난 8일 도쿄도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개막일이던 지난달 23일에 비해 2.9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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