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가 보합권에서 지수별 혼조 마감했다. 테이퍼링(완화축소) 전망 속에서 지표와 실적은 엇갈렸고 증시는 오락가락했다.
19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66.57포인트(0.19%) 내린 3만4894.12를 기록했다.
반면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5.53포인트(0.13%) 상승해 4405.80, 나스닥 지수는 15.87포인트(0.11%) 올라 1만 4541.79를 나타냈다.
S&P500 지수는 3거래일 만에 소폭이지만 반등했고 다우 지수는 3거래일 연속 내렸다.
◇테이퍼링 전망 속 지표, 실적 엇갈려
이날 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지수별로 엇갈렸다. 기술주가 에너지, 소재와 같은 경기민감주의 하락을 상쇄하는 전형적인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거래였다.
연준이 테이퍼링 카드를 만지작 거리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경제 반등의 맥박 찾기에 분주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7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하며 또 다른 강력한 고용성장의 신호를 보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는 34만8000건으로 팬데믹 저점기록을 다시 썼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제조업황은 여전히 확장세를 이어갔지만 예상보다 좋지 않았다. 8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19.4를 기록해 다우존스 예상치 22를 하회했다.
골드만삭스는 전날 저녁 보고서를 내고 미국의 3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9%에서 5.5%로 내렸다. 델타 변이와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 때문이다.
얀 하츠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델타 변이가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여파가 예상보다 다소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주 상승 주도…원유-구리 선물 2%대 하락
기술주가 1% 오르며 S&P500의 11개 업종 중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3분기 매출 전망을 월가 예상보다 높게 잡으며 주가가 4% 뛰었다.
방어적 성격이 강한 필수소비재와 부동산도 0.9%씩 올라 S&P500의 상승장을 이끌었다.
반면 금융과 산업은 0.8%씩 내렸다.
연준의 테이퍼링에 따른 성장 둔화 우려에 원유와 구리 선물은 2%대로 내렸다.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은 1.24%로 내려왔다.
개별 종목 가운데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와 콜스는 연간 매출전망 상향에 주각가 19.6%, 7.3%씩 뛰었다. 무료증권앱 로빈후드는 10% 넘게 폭락했다. 3분기 거래량 감소로 매출이 줄어들 수 있다고 로빈후드가 전망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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