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루마니아 국영 통신사 아제르프레스는 "루마니아 정부가 19일(현지시각) 유통기한이 임박한 모더나 백신 45만회분을 인도적 차원에서 한국에 공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정부는 미국의 얀센 백신 공여, 이스라엘과 백신 교환 등 주요국과 백신 협력을 추진해온 바 있다"며 "루마니아도 협력 논의 대상국 중 하나로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루마니아는 지난 8월 초 튀니지와 이집트, 베트남 등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30만회분 공여를 발표한 바 있다. 7월에는 AZ, 화이자 백신 10만회분을 몰도바와 조지아에 제공했다. 루마니아가 모더나 백신 45만회분을 공여한다면 국내 백신 수급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모더나는 한국 정부에 두 차례나 백신 공급을 연기했다. 최근엔 8월 계획된 850만회분 중 절반 이하만 공급할 수 있다고 통보해왔다. 이에 정부는 모더나와 수급 문제를 논의했고, 8~9월 공급 물량을 기통보된 것보다 확대해 9월 공급 일정도 앞당기기로 협의한 상황이다.
모더나는 이번 주말 구체적인 공급 물량과 일정을 정부에 통보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오는 22~23일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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