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더힐은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아프가니스탄(아프간) 탈출 작전에 동원된 수송기 안에서 아이가 태어났다고 전했다. 사진은 이날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아프간인들이 미군 수송기 C-17에 오르는 모습. /사진=로이터
아프가니스탄(아프간)인들의 탈출 작업에 동원된 미군 수송기 안에서 최소 3명의 새로운 생명이 태어났다.
미국 매체 더힐은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미군 공군기동사령부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스티븐 라이언스 미국 육군 수송사령부 사령관은 취재진에 첫 번째 출산 사례를 언급하며 "사실 그보다 더 많다"며 "최근 보고 받은 자료에선 3명이었다"고 말했다.

전날 미국 공군기동사령부는 한 아프간 임신부가 C-17 수송기 비행 도중 진통을 겪다가 독일람슈타인 미국 공군기지 착륙 직후 수송기 화물칸에서 여아를 출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더 힐은 바이든 행정부가 전날 1만6000명을 비롯해 지난주 3만7000여명을 아프가니스탄에서 구출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라이온스 사령관은 "우리는 모든 난민을 카불 밖으로 대피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카불 피난민 공수 작전에서 C-17 1대당 450여명을 태울 수 있는 200대 이상 군용기가 투입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