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2거래일 연속 급등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국제유가가 2거래일 연속 급등했다.

24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0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90달러(2.89%) 오른 배럴당 67.54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10월물은 2.30달러(3.35%) 급등해 배럴당 71.05달러로 체결됐다.

이날 유가는 미국에서 백신 의무접종 확산 기대와 더불어 멕시코 원유플랫폼에서 화재로 인한 공급 차질 우려에 급등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유가는 9개월 넘게 만에 최대폭으로 내렸다가 전날 5% 뛰었고 이날도 3%대 상승세를 지속했다.

멕시코 해상의 원유플랫폼에서 지난 22일 발생한 화재로 인해 국영 석유업체 페멕스의 생산이 25% 감소하며 유가에 상승 압박이 가해졌다. 이번 화재로 5명이 숨졌고 일평균 42만1000배럴의 원유 생산이 중단됐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에서 델타변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계속되며 유가를 지지했다. 전날 미 FDA(식품의약국)는 화이자 백신을 공식 승인하며 백신 의무접종이 늘어날 가능성에 힘을 실어줬다.

율리어스베어의 노르베르 루커 애널리스트는 백신 효과를 언급하며 "경제를 위협하는 제한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2.20달러(0.1%) 오른 1808.5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