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유시추설비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나흘 만에 하락 전환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0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94센트(1.38%) 내린 배럴당 67.42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10월물 역시 1.18달러(1.63%) 하락해 배럴당 71.07달러로 체결됐다.


이날 유가는 숨고르기에 나섰다. 앞선 3거래일 연속 오르며 10% 가까이 급등했다가 나흘 만에 하락 전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가 다시 유가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유라시아그룹은 보고서에서 "델타변이를 둘러싼 위험과 백신 접종 확산이라는 호재를 감안할 때 내년 정상화 이전까지 가다 서다를 반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3주 연속 감소하고 전체 연료 수요는 2020년 3월 이후 최대로 늘었다.

원유 수요가 완전 낙관적이지는 않다. 오안다 증권의 에드워드 모야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원유수출이 크게 줄었고 제트연료 수요가 부진해 유가를 더 끌어 올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미국에서 디젤과 제트연료를 포함하는 증류유 재고는 예상과 정반대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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