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인근에서 벌어진 연쇄 자살폭탄 테러의 희생자가 2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보복 의사를 재차 표명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인근에서 벌어진 연쇄 자살폭탄 테러 사망자수는 200명에 육박한다.
뉴욕타임스(NYT)는 민간인 사망자가 170명, 미군 사망도 13명으로 집계돼 사망자는 모두 20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미군은 해병대원 10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이 숨졌고 18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NYT는 "이는 20년래 최악의 테러"라고 지적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카불 테러와 관련해 안보, 군사, 외교 관계자들과 상황실 회의를 진행한 뒤 반드시 보복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불 공격에 책임 있는 이들이 지구에서 더는 살 수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카불에서 또 다른 테러 공격 가능성이 있으며, 미군은 카불 공항에서 최대의 보호 조처를 하고 있다”는 보고를 바이든 대통령이 받았다고 전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보복 발언에 대해 “그들이 지구상에 더는 살길 원치 않음을 명확히 한 것”이라고 말했고, 보복을 위한 군사적 조치를 위해 의회의 추가 승인은 필요 없을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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