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이하 한국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국제 사회에서 이에 상응하는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른바 'N세대'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공산당도 이런 경향을 부추기는 선전에 동참하고 있다.
중국의 N세대는 민족주의(Nationalism)와 밀레니얼(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를 합친 용어다. 중국의 N세대는 IT에 익숙하고 인터넷에서 주로 활동한다. 이들은 지난 3월 나이키를 비롯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강제 노동 등의 이유로 신장위구르산 면화 수입을 거부하자 온라인에서 해당 기업 상품 보이콧 운동을 펼쳤다.
지난 7월 정저우에서 발생한 홍수 때도 서방 언론들이 사실을 왜곡하고 사망자를 과대 계상하는 등 중국의 자존심에 상처를 줬다며 언론사 웹사이트에 댓글폭탄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외신 취재활동이 구조 작업을 지연시켜 인명피해가 더 커졌다고 주장했다.
당시 중국 언론은 사망자수가 25명이라고 보도했으나 서방 언론은 292명이라고 전했다. 한참 후 중국은 공식 사망자수를 292명으로 수정하며 N세대들의 주장이 억지·왜곡이었다는 점이 드러났다.
하지만 공산당은 이들을 부추기고 있다. 최근 미국과 패권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 공산당은 민족주의 정서를 자극하며 미국에 맞서고 있다. SCMP는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 N세대는 공산당에 강력한 무기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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