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남아공 수도권인 하우텡주 보건부의 금융회계 담당국장인 바비타 데오카란이 지난 23일 오전 피격돼 사망했다. 경찰은 데오카란이 총격 12발을 맞았다고 전했다.
사건이 벌어진 후 경찰은 데오카란 살해 사건 용의자 7명을 체포하고 총기 2정과 차량 2대도 압수했다.
부패사건 전문 특수수사대(SIU)는 데오카란이 코로나19 관련 개인보호장구(PPE) 계약을 둘러싼 수사의 증인 중 한 명이었다고 밝혔다. 이 계약 비리 의혹의 규모는 3억3200만란드(약 262억4892만원)였다. 이에 따라 데오카란이 만연한 부패를 폭로하려다 사망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26일 데오카란의 죽음을 추모하고 당국에 항의하는 시민집회가 열렸다. 니샨 볼튼 아흐메드 카스라다 재단 전무는 "(데오카란 국장을 살해한) 이들이 누구인지 이들이 어떤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지에 관계없이 데오카란의 살인을 지시한 사람들을 고소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직한 공무원과 내부고발자의 불안에 대한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며 "우리는 다른 모든 내부고발자 사건에 대해 물어봐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어 "이들 중 다수는 충분한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이러한 사건들이 성공적으로 수사되고 있는지 아니면 접수되거나 사라지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공하기 위해 법 집행기관에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부패에 맞서는 투사들에 대한 지원과 보호를 즉시 보장해야 한다. 데오카란 사건 용의자의 구속은 중요한 일이지만 (그 조치가) 어머니와 딸, 동료, 정직한 공무원을 되살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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