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 여부가 사실상 오늘 판가름 날 전망이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중고차 매매단지. /사진=뉴스1
국내 대기업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 관련 논의가 오늘(31일) 마무리 될 예정이다. 8월의 마지막 날인 이날까지 완성차 업계와 중고차 업계의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으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서 해당 문제를 결정할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중고차매매산업발전협의회는 이날 국회에서 관련 기자간담회를 연다.

앞서 동반성장위원회는 중고차매매업이 생계형적합업종으로 부적합하다는 의견을 중기부에 제출해 중기부가 심의위원회를 열고 결론을 낼 예정이었지만 결국 실패했다.


현재 국내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 문제는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중기부, 완성차 업계, 중고차 업계 등이 참여한 중고차매매산업발전협의회에서 논의 중이다. 이들은 지난 6월 발족해 최근까지 매주 2회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를 통해 국내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지속했다.

매년 중고차 시장이 성장했지만 국내 완성차 업체만 해당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꾸준하게 제기된 상황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수입차 브랜드의 인증 중고차 매장은 101개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 23개 ▲BMW 20개 ▲MINI 14개 ▲아우디 11개 등 국내에 진출한 대부분 수입차 브랜드가 인증중고차를 운영 중이다.


그동안 협의회는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매집·판매를 허용하되 전체 물량의 10%만 판매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5년 10만㎞ 이하 매물만 취급하는 등 큰 틀에서는 합의를 이뤘지만 아직 최종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최종 중재안이 나올 가능성이 크지만 완성차 업체와 중고차 업체가 세부적 쟁점에 대해 아직도 입장차가 큰 만큼 합의안 도출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