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의 자체 브랜드(PB) '컬리스'에서 선보인 물티슈 상품./사진제공=마켓컬리
마켓컬리가 자체 브랜드(PB) '컬리스'를 집중 육성한다.
장보기 앱 마켓컬리는 컬리스 신제품을 30여 가지 출시하는 등 본격적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컬리스는 높은 품질과 안전한 가공 과정,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마켓컬리의 자체 브랜드다. 매일 접할 수 있는 제품 위주로 선보이고 있다. 2020년 2월 우유업계 최초로 착유일을 기록한 동물복지 우유를 시작으로 국산콩 두부, 통밀 식빵, 무농약 콩나물, 동물복지 유정란 등을 출시했다.


올해는 신선식품뿐만 아니라 활용도가 높은 요리 재료, 간편식, 반찬, 커피, 물티슈 등으로 카테고리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1월에 출시한 물티슈는 지난해 칫솔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비식품 컬리스 제품이다. 물티슈 원단 두께에 따라 시그니처, 데일리, 휴대용 등 3종류로 출시했다. 7단계로 거른 맑은 정제수만을 사용해 만들었다. 물티슈 제품의 전 성분과 EWG 정보(화장품 성분의 위험도를 평가한 등급)를 공개해 고객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컬리스 물티슈는 출시 이후 매달 평균 45%씩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출시 8개월 만에 약 40만 개가 팔렸다. 이는 올해 판매된 물티슈 전체 판매량의 64%에 해당한다.


냉장·냉동 식품의 카테고리도 다양해지고 있다. 1월에 출시한 착색료·감미료를 넣지 않은 고기완자는 매달 평균 72%씩 판매량이 증가하며 카테고리 점유율 62%를 기록했다. 이어 탕수육 등 간편식, 유린기 등 간편식 제품도 선보였다.

이후 마켓컬리는 전통 지주식 양식법으로 기른 돌김자반, 곱게 다진 냉동 청양고추, 칼로리와 당분을 낮춘 사이다 등 다양한 컬리스 제품을 선보이며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유통업체가 선보이는 PB 상품은 유통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 PB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업체를 찾으면서 충성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컬리스는 올해 1~8월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260% 증가하는 등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컬리 입장에서는 PB 상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컬리스의 매력은 저렴한 가격만을 내세우던 기존 PB와 달리 뛰어난 품질로 기존 제품군과 차별화된 특장점을 갖추었다"면서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무항생제 국내산 삼겹 부위를 사용한 베이컨을 비롯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가치를 선사할 수 있는 컬리스 상품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