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낯선 남성이 건넨 전자담배를 무심코 피웠다가 전신이 마비된 엠마 수그르 로렌스의 사연을 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영국의 한 40대 여성이 클럽에서 처음 만난 남성이 건넨 전자담배를 무심코 피웠다가 10분 만에 전신이 마비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세 아이의 엄마인 엠마 수그르 로렌스는 친구와 함께 클럽에 갔다. 이때 클럽 흡연 구역에 있던 남성이 전자담배를 권유했다. 
이에 로렌스는 건네받은 전자 담배를 한두 모금 빨아들였다. 하지만 10분 후 로렌스에게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 갑자기 땀이 나기 시작했고 어지러움을 느꼈다. 견디기 힘들었던 그는 친구에게 클럽 밖으로 나가자고 했고 휘청거리며 겨우 클럽을 빠져나왔다. 5분이 더 흐르자 몸 전체를 움직일 수 없었고 호흡도 힘겨웠다.

결국 로렌스는 정신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로렌스의 마비 증상은 16시간 뒤 호전됐고 이틀 뒤 완전히 회복했다. 그는 전자 담배를 건넨 남성이 담뱃대에 독성 물질을 묻힌 게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아울러 페이스북에 자신이 겪은 일을 알렸다. 로렌스는 "그 남성은 수염이 잘 다듬어졌고 줄무늬 셔츠를 입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의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도 그날 같은 일을 겪었다며 로렌스에게 연락을 취하기도 했다. 


로렌스는 "만약 친구와 함께 있지 않았더라면 내게 성범죄와 같은 더 끔찍한 일이 일어났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다들 술을 조심하라고 하지만 당신이 타깃이 된다면 어떤 방법으로든 이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며 사람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그는 아직 경찰에 신고를 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 측은 경찰이 수사를 진행한다면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