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현지시각) CNN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입원환자가 증가해 5개 주에서는 중환자실(ICU)이 거의 바닥난 상태라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미국 뉴욕 이동식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있는 한 여성. /사진=로이터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입원 환자가 증가해 5개 주에선 중환자실(ICU)이 거의 바닥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CNN은 미국 보건복지부 데이터를 인용해 앨라배마·조지아·텍사스·플로리다·아칸소 등 5개 주에 남아있는 중환자 병상이 전체의 10% 미만이라고 전했다.

캐롤 버렐 노스이스트 조지아 의료법인 최고경영자는 지난달 30일 기준 287명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수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올해 1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버렐은 "우리 병원은 (입원 환자로) 꽉 찼다"며 "대기실 복도와 회의실을 활용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CNN은 "미국에서 백신 접종률이 낮은 남부 지역이 특히 타격을 많이 받았다"며 "일부 병원에선 산소까지 부족한 상태"라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앤디 베셔 켄터키주 주지사는 "켄터키주 내 병원들은 코로나19 환자들로 넘쳐나고 있으며 96개 병원 중 58곳이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셔 주지사는 "응급실이나 병원 안에 환자를 위한 공간이 없을 경우 차 안에서 치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시시피주에선 주 전체에서 중환자 병상이 9개만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미국에선 입원 환자가 늘어나면서 사망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 센트럴플로리다 재난 의료연합은 14개의 이동식 시신 안치소까지 마련했다. 미국 소아과학회(AAP)는 지난달 31일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발병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AAP는 "지난주 약 20만4000명의 어린이가 감염됐다"며 "이는 한 달 전보다 5배 증가한 수치다. 지난 겨울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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