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두테르테 카르피오 다바오 시장(사진)이 현지 정치인들로부터 다음해 필리핀 대통령선거에 자신의 부통령으로 출마해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사진=로이터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딸인 사라 두테르테 카르피오 다바오 시장이 현지 정치인들에게 내년 대선에 자신의 부통령으로 출마해달라는 제안을 연이어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사라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셔윈 갓찰리안과 크리스토퍼 고 필리핀 상원의원이 자신의 러닝메이트으로 출마해달라고 권유한 사실을 전했다. 특히 크리스토퍼 고 의원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최측근이며 내년 필리핀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필리핀 대선 관련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사라는 아직 공식적인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필리핀 언론은 그가 대선에 출마할 용의가 있다고 보도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딸 사라가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면 부통령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필리핀은 대통령 연임이 헌법상 불가능해 두테르테 대통령이 측근을 대통령으로 내세워 권력을 유지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추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