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가가 도움을 주기 위해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피해 조사를 위한 루이지애나 방문을 하루 앞둔 이날 낮 백악관에서 가진 연설에서 "(허리케인의)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보내는 제 메시지는 우리 모두가 이 일에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그것이 지난 며칠 동안 우리 행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온 해당 지역의 주지사와 에너지 및 (수도 등) 공익사업 리더들에게 제가 분명히 전달하고 있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피해 지역의 중요한 요구들이 완전히 충족될 때까지 24시간 일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들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3일 루이지애나를 방문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전력과 휴대폰 서비스의 복구를 가속화하기 위해 전기와 통신을 운영하는 민간업체와 협력하는 등 피해 복구를 지원하는 '새로운 수단'을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연방항공청(FAA)에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전기 회사들과 협력해 감시용 드론 사용을 허가하고, 연방통신위원회(FCC)에는 통신사들과 휴대폰 사용자들이 한 통신사가 다운되면 다른 통신사로 이동할 수 있는 협약을 체결하도록 지시했다.
그는 "단지 그들(통신사)이 할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휴대전화가 작동하지 않아서 사랑하는 사람들의 아들과 딸, 엄마와 아빠가 서로 연락하려고 하고, 두려움에 휩싸이는 것을 생각해 보라"며 "수백만명이 도움을 요청하려는 것을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택 소유자가 강제 대피 명령을 받지 않은 한 일부 보함사들이 지원을 거부할 수 있다는 보도와 대해 보험 회사들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도울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민영 보험회사들을 향해 "이 중요한 순간, 작은 활자와 세부조항 뒤에 숨지 말라"면서 "당신들의 일을 하라. 올바른 일을 하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은 아이다 여파로 전국의 연료 부족과 유가 인상을 막기 위해 연방기관들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다가 강타한 지역은 우리의 석유 생산 및 정제 인프라의 핵심 지역"이라며 "폭풍이 석유 생산과 정제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머뭇대지 않고 석유 가용성을 늘리고 유가 인상 압박을 완화하고자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석유가 계속 공급되도록 비축분 사용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마음대로 쓰라고 에너지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했다.
또 "가솔린과 다른 연료뿐 아니라 의약품과 식량도 운송할 수 있게 허용하도록 트럭 운전사들이 몇 시간 동안 운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유연성을 제공하는 신고서를 갱신하라고 교통부에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루이지애나주와 미시시피주에 휘발유 공급을 확대하고 지금 같은 위태로운 시기에 가용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보호청(EPA)이 이들 주에 대한 긴급 면제 조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EPA는 이들 주에서의 연료 부족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동절기용 연료가 판매되도록 관련 면제 조처를 단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허리케인 아이다와 서부 산불, 뉴욕과 뉴저지에서 발생한 전례 없는 홍수로 인해 극심한 폭풍과 기후 위기가 도래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고 있다"며 "우리는 훨씬 더 잘 준비해야 한다.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도르 화재에 대한 대응으로 캘리포니아에 연방 지원을 명령하는 긴급 선언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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