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영국 매체 더 선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턴 케이프 지방의 작은 마을 리보데에서 할머니의 얼굴을 가진 여자 아이가 태어났다고 전했다.
당시 아이의 탄생으로 기뻐하던 가족들은 아이의 얼굴을 보고난 후 슬픔에 잠겼다. 아기의 얼굴에 주름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이 아기는 태어났을 당시 울지도 않고 조용히 숨만 쉬며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고 알려졌다. 아기의 할머니는 자신보다 늙어 보이는 손녀를 품에 안고 "장애가 있다고 들었다. 태어났을 때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며 "깜짝 놀랐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슬퍼했다.
매체에 따르면 다른 가족들도 아기의 사진이 온라인에서 노파처럼 보인다는 평을 듣자 망연자실했다.
병원에서는 아이가 '허친슨-길포드 조로 증후군'(HGPS)을 앓고 있다고 판단했다. 희귀 질환으로 알려진 이 증후군은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한다. 단백질이 축적되면서 조기 노화를 유발한다. 조로증 연구 재단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32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이 증후군을 앓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로증 진단을 받은 아이들은 평균 14.5세에 동맥경화로 사망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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