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미군이 철수를 완료한 아프가니스탄의 칸다하르에서 탈레반 전사들이 축하 차량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유럽연합(EU)은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 정부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EU는 탈레반이 여성을 포함한 인권을 존중하고 아프간이 테러의 기지가 되는 것을 허용하면 안된다고 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셉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외무장관 회의에서 "아프간 사람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는 아프간의 새 정부와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렐 대표는 하지만 협력 수준은 탈레반이 특정 조건을 충족시키려는 의지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또 이는 탈레반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보렐 대표는 새 정부가 탈레반의 이전 집권 기간 그랬던 것 처럼 온 나라가 다시 무장 세력의 온상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또 반드시 인권과 언론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렐 대표는 국가 정치세력 간 협상을 통해 과도 정부를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아프간의 새 정부는 EU의 인도적 지원을 자유로운 접근을 수용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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