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사임하면서 후임으로 기시다 후미오(64)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과 고노 다로(58) 행정개혁담당상, 이시바 시게루(64) 전 자민당 간사장 등 3명이 거론되고 있다./사진=로이터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사임을 밝히면서 후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5일 뉴스1 및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자민당 총재 선거는 기시다 후미오(64)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과 고노 다로(58) 행정개혁담당상, 이시바 시게루(64) 전 자민당 간사장 등 3명을 중심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제2파벌인 아소파(53명)에 속한 고노 행정개혁상은 아직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으나, 여론조사에서 가장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후보다. 


산케이신문과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지난달 21~2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고노 행정개혁상은 17.9%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4개월동안 실시된 조사에서도 그는 계속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 또한 동일 여론조사에서 15.5%로 2위를 달리는 인물이다. 이시바파(17명)을 이끄는 그는 아직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으나 전날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전개가 나오고 있다. 동료와 상의해 합당할 때 결정하고 싶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기시다파(47명) 수장인 기시다 전 정조회장의 경우 일찍이 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대중 인지도가 높은 고노 행정개혁상과 이시바 전 간사장의 동향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밖에 무파벌인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이 입후보 의향을 밝힌 바 있다. 


요미우리는 제3파벌인 다케시타파(52명) 회장 대행을 맡은 모테기 도시미쓰 현 외무상, 스가 총리 지지를 천명했던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 노다 세이코 간사장 대행 등의 움직임도 총재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산케이신문은 스가 총리의 재선을 지지하던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의향 또한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고 봤다. 

자민당 관계자는 해당 신문 인터뷰에서 "승자에 따라 당내 인사가 이뤄지면 아무리 후보자 간 논의가 뜨겁다고 해도 자민당 조직은 정리된다. 중의원 선거를 향한 기세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