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4일 대전 유성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전·충남 합동연설회에 참석하며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2021.9.4/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대전=뉴스1) 이훈철 기자,이철 기자,정재민 기자,권구용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4일 첫 경선지인 대전·충남에서 54.8%의 득표율를 기록하며 본선 직행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충남 경선에서 대의원·권리당원·국민일반당원의 온라인·ARS·현장 투표를 집계한 결과, 유효투표수 2만5564표 중 1만4012표(54.81%)를 얻어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7.4%(7007표)의 이낙연 후보와 7.84%(2003표)의 정세균 후보를 큰 표차로 제치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것이다.


경선기간 내내 여론조사 1위를 차지하며 '대세론'을 이어온 이재명 후보의 첫 경선 압승은 실제 경선무대에서 대세론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재명 후보의 과반 득표는 이른바 '될 사람 몰아주기'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야권 후보와 양강구도에서 앞서 나간 것을 감안할 때 이재명 후보가 야당 후보와 본선에서 붙을 경우 경쟁력이 가장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재명 후보도 "본선 경쟁력 중심으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해줬다고 생각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재명 후보가 최근 떡볶이 먹방, 무료변론 등 잇따른 구설에도 승리를 거머쥐면서 전략의 승리라는 분석도 나온다.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한 이재명 후보와 달리 공방을 계속해 온 이낙연 후보가 2위로 밀리면서 이재명 후보의 네거티브 중단 선언이 '신의 한 수'가 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또 '이재명은 합니다'로 대변되는 이재명 후보의 추진력도 승리의 요인으로 꼽힌다. 경기도지사 신분인 이재명 후보가 그동안 계곡 정비, 신천지 방역 관리 등에서 보여준 면모가 이번 승리의 기반이 됐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재명 후보가 첫 격전지에서 이낙연 후보를 누르고 대세론을 현실화하면서 향후 본선 직행에도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다.

대전·충남에 이어 5일 세종·충북 경선까지 이재명 후보가 거머쥘 경우 12일 1차 슈퍼위크까지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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