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햄버거집을 운영하고 있는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김병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매출에 타격을 받아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광주에서 햄버거집을 운영 중인 김병현이 보스로 등장했다. 김병현은 지난 2019년 은퇴, 30년 야구 인생을 마무리하고 고향에 진 마음의 빚을 갚기 위해 광주에 햄버거 가게를 열고 운영 중이다.
그의 햄버거집은 3호점까지 낼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나, 야구장에 낸 3호점은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영업을 하지 못하며 매출을 거의 내지 못하고 있다. 김병현은 "(야구장에서) 가게를 하려면 1년 관리비 2000만원을 선지불해야 하는데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한 달에 고정 비용으로만 매달 160만 원이 나가는 셈"이라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김병현은 3호점을 되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오랜만에 3호점을 찾은 김병현은 직원들이 관리에 소홀해 청결도에 문제가 생기자, 이를 지적하며 호랑이 사장님으로 변신했다. 그러면서도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점심 회식을 추진하는 등 멋진 '보스'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본점을 찾아 직접 서빙을 하고 손님들에게 사인과 인증샷도 해주며 영업에 열중했다.
하지만 매출은 높지 않았다. 김병현은 "잘 되고 있어"라며 직원들을 격려했지만, 당일 매출이 26만2000원이라는 걸 확인한 출연진은 회식비용보다 적은 금액을 보고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김병현은 야구팬들에게 진 빚을 갚는 마음으로 야심 차게 사업을 시작했기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병현은 짠한 뒷모습을 보이며 서울로 올라갔으나, 향후 3호점을 다시 열 것을 예고해 재기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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