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캅과 아바야는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등 인근 중동 국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복장이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온 몸을 덮은 채 눈 주위에 작은 구멍들만 내놓은 '부르카' 다음으로 몸을 가장 많이 가리는 복장이다.
보도에 따르면 탈레반 교육 당국이 발표한 장문의 칙령에는 여성의 복장 규정과 함께 수업이 남녀로 분리돼 있어야 한다. 여의치 않을 경우 커튼으로라도 교실을 분리해야 한다. 아울러 여학생들은 여성 교원에게서만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이게 어려울 경우 좋은 성품을 가진 노인 남성 교원만 여학생을 대상으로 수업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시설을 마련한 뒤 여학생과 여교사를 모집하고 남녀 출입구도 분리해야 된다. 이어 하교할 때도 남녀 학생이 어울리지 못하게 여학생은 5분 일찍 수업을 마쳐야 한다.
칙령은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미 군정기 아프간 내 생겨난 사립 대학과 전문대학 등에 적용된다. 지난 20년간 아프간에선 여성 대학입학률이 급증했다. AFP는 이번 칙령은 사립대학들이 6일 다시 문을 열 준비를 하면서 나왔다고 분석했다. 비록 많은 제약이 담고 있지만 이번 결정은 탈레반 새 정부가 미 군정기 개교한 서구식 대학과 전문대학의 교육을 허용하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되기도 한다.
집권 1기(1996~2001년) 당시 모든 여성은 부르카를 착용하고 근로·교육을 금지했다. 당시와 비교하면 이번 결정은 진보한 결정이다. 하지만 탈레반이 지난달 15일 카불 점령 후 "히잡을 쓴 여성의 교육과 근로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힌 것에 비하면 결코 진보했다고 볼 수 없는 결과다.
집권 1기(1996~2001년) 당시 모든 여성은 부르카를 착용하고 근로·교육을 금지했다. 당시와 비교하면 이번 결정은 진보한 결정이다. 하지만 탈레반이 지난달 15일 카불 점령 후 "히잡을 쓴 여성의 교육과 근로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힌 것에 비하면 결코 진보했다고 볼 수 없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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